믿음의 생활을 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그는
1. 단지 말로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고 하지 말고 실제로 그렇게 해야 한다. 흔히 사람들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고 하면서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사람들에게 직간접으로 그들이 필요한 바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나는 우리의 경제 사정을 남들에게 알리는 것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우리를 도와주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필요한 바를 그들에게 말하는 것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한 말대로 우리를 판단하실 것이다. 우리가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긴다면 우리는 하나님과만 함께 서 있음에 만족해야 한다.
2. 이런 식으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그가 부자이건 빈자이건 모든 일에 만족해야만 한다. 그는 풍요하게도 궁핍하게도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는 이 세상을 아무 가진 것 없이 떠나려는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3. 그는 큰 액수이건 적은 액수이건 하나님이 주시는 돈을 받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나는 여러 번 단 1실링만 받은 적이 있다. 하나님이 사랑해 주신다는 그러한 징표들을 거부했더라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는 것이 될 것이다.
4. 그는 주님의 종으로 살려는 각오가 되어있어야 한다. 만약 사람들이 주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축복을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주지 않으면 그 자녀들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주님께서는 곧 그 은혜의 샘물을 마르게 하실 것이다. 내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불쌍한 자녀와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서 자금을 사용하고자 결정했을 때, 나의 수입은 한층 더 증가하였다.
_죠지뮬러의 일기 1855년 5월 26일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