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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결혼기념일 꽃 선물

 

가족여행중에 돈을 다 써버려서 한푼도 없었다. 결혼기념일때면 빨간 장미를 사줬는데 올해는 못 사줄 것 같아서 너무 우울했다.

 

그래서 집에서 가져온 편지지에 정성스럽게 편지를 썼다. 유치하지만 그림도 그려 넣었다.

 

편지를 쓰고 나니 때 마침, 저작권 지급내역 문자가 왔다. 평소에 많이 들어오지 않아서 그러겠거니 하고 내역을 보았는데, 평소보다 많이 들어와서 이 돈이라면 꽃을 살 수 있겠다 싶었다.

 

평소에 자주 샀던 집 근처의 꽃집에 전화해보니 받은 저작권료로 꽃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기쁜 마음으로 퇴근하고 꽃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미리 예약해둔 케익을 받았다. 꽃에다가 편지를 넣었다.

 

집에 도착해서 꽃을 줬다. 딸은 내가 쓴 편지를 보고는 자기도 엄마에게 편지를 썼다.

 

딸이 결혼기념 축하 노래를 불러 주었다. 아내는 그 딸의 모습을 보고 행복하게 웃음 짓는다.

 

하나님께 감사했다. 우리 가정을 돌보시고 먹이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날 잠을 자고 새벽에 깨어나니 며칠간 있었던 두통이 사라졌음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