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연말 해외직구, 소비자 피해 주의보 발령

11월 블랙프라이데이(11.29.), 12월 사이버먼데이(12.2.)와 박싱데이(12.26.) 등 연말 대규모 할인 행사가 다가오며,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연말 해외직구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는 경향을 강조하며,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해외 직구 소비자 상담, 11월/12월에 집중 


최근 3년(2021~2023년)간 접수된 해외직구 상담 사례는 총 29,834건에 달하며, 그중 19.8%가 연말 할인 시즌(11, 12월)에 집중됐습니다. 상담의 주요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 - 24.2%
2. 미배송·배송지연 - 21.5%
3. 제품 하자·품질 문제·AS 관련 - 19.8%
4. 의류·신발 품목이 전체 상담의 49.8%를 차지하며, 이는 해외직구 인기 품목으로 패션 브랜드 사칭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소비자원

 

사기성 쇼핑몰 주의보: 유명 브랜드 사칭 증가


연말에는 많은 브랜드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만, 이와 동시에 브랜드 사칭 사기성 쇼핑몰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식 쇼핑몰처럼 보이는 디자인과 URL, 브랜드 로고 등을 사용해 소비자를 속이며가품 배송, 배송 지연 또는 미배송, 연락 두절 후 사이트 폐쇄 등의 수법을 사용합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유튜브 광고를 통해 노출된 사기성 쇼핑몰에서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SNS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해 사례

 

A씨는 2023년 11월,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유명 브랜드(캠퍼)가 블랙프라이데이 89% 할인을 한다는 정보를 보고 신발 6개를 약 148달러에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구매 후 사업자 정보와 통관 절차가 불명확해 환불을 요청했으나, 사업자 연락 두절, 사이트 폐쇄로 인해 물품을 받지 못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안전한 해외직구를 위한 소비자 가이드


한국소비자원은 연말 해외직구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음 사항을 당부했습니다.

1. SNS 광고로 접속한 쇼핑몰 확인: 해당 브랜드의 공식 쇼핑몰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2. 과도한 할인율 의심: 지나치게 높은 할인율은 사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3. 신용카드 결제 권장: 피해 발생 시 신용카드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가 발생하거나 해결이 어려울 경우, 국제거래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말 해외직구 관련 사기성 쇼핑의 예

마무리: 알뜰하고 안전한 연말 쇼핑을!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연말 세일 시즌은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지만, 피해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꼼꼼한 사전 확인과 신중한 구매로 즐거운 쇼핑 경험을 만들어 보세요! 🎁

 

출처: 한국소비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