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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기억해내기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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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내기 학습법


학생들은 작업 기억과 장기 기억의 차이를 모른다. 그래서 공부한 내용을 다 익혔다고 쉽게 착각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억해내기 학습법(심리학에서 '인출 연습'이라고 부르는 학습 유형)을 통해 학습 대상을 적극적으로 훈련시켜야 한다. 

1. 먼저 학생들에게 작업 기억과 장기 기억의 차이에 대해 설명한다(이 책에 실린 그림을 이용해도 된다. babaraoakley.com에서 받을 수 있다). 작업기억은 정보를 기억하기 위해 끊임없이 저글링 하는 문어와 같다고 설명한다. 문어는 최대 4가지 정보만 기억할 수 있고 금방 사라진다. 반면 장기 기억은 두뇌의 연결 고리가 단단하게 잘 연결되어 있다면 쉽게 끄집어낼 수 있다.(문어와 작업 기억, 연결 고리와 장기 기억 개념을 각각 연관시켜 보여주면 개념 이해가 쉽다). 

2. 그담음 학생들을 2인 1조로 짝지어, 서로에게 작업 기억과 장기 기억의 차이에 대해 방금 배운 내용을 설명하라고 한다. 

3. 학생들이 서로 설명을 마치면 방금 기억해내기 학습법을 활용했다고 설명한다.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는지 짝에게 개념을 설명하려고 노력하면서 확인한 것이다. 

4. 혼자서도 기억해내기 학습법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책에서 눈을 떼고 핵심 개념을 떠올릴 수 있는지 확인한다. 아니면 단어를 기억할 수 있는지 혹은 처음부터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지 스스로 시험해볼 수도 있다. 인지과학자 푸자 아가월과 퍼트리스 베인은 저서 <강력한 교육 Powerful Teaching>에서 이런 유형의 기억해 내기를 '잃을 게 없는 시험'이라고 부른다. 이는 공부 내용이 장기 기억에 제대로 자리 잡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기억해내기 학습법은 다시 읽기, 밑줄이나 형광펜으로 강조하기, 개념도 그리기 등 다른 어떤 방법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적으면서 기억해내는 연습


교육 과정에 '적으면서 기억해내기'를 자연스럽게 포함시키자.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작업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제대로 옮겼는지, 밝은 목소리로 상기시켜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간단히 요약하기: 수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가르칠 때 잠시 멈추고 학생들에게 새 종이나 접착식 메모지를 꺼내라고 한다. 그리고 필기한 내용을 보지 않고 배운 내용 중 가장 중요한 개념들을 간단히 적게 한다. 그동안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학생들을 살핀다. 교사가 전달하려는 핵심 개념을 학생들이 이해하고 있는지 재빨리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학생이 끝마친 후에 시간이 넉넉하면 3~4명씩 모여 각자 생각했던 핵심 개념을 서로 비교하면서 이야기해보라고 한다. 

-간단히 그려보기: 학생들에게 이해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그림으로 표현해보라고 한다. 이렇게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면 그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면서 관심이 더 커질 수 있다. 글쓰기를 배우는 중인 어린 학생들이라면 글 대신 그림을 그리는게 효과적이다.

-읽고 있는 내용을 간단히 적기: 교재를 한 챕터씩 넘기기 전에 잠시 멈추라고 한다. 그런 다음 교재를 다시 보지 않고도 핵심 개념을 떠올릴 수 있는지 확인해본다. 그리고 그 핵심 개념을 간단히 적어본다(집에서도 연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시간이 남으면 짝을 지어 각자 찾아낸 핵심 개념을 비교하면서 이야기해보라고 한다.

-이전에 배운 내용을 간단히 적기: 학생들에게 전날 혹은 전 주나 전 달에 배운 내용을 떠올려 간단히 적어보라고 한다(이것이 간헐적 반복이다. 학생이 그 내용을 배울 때와 그 정보를 기억해내야 할 때 사이에는 시간차이가 있다). 

 

바버라 오클리, <교육의 뇌과학> P.33~36  

 


이 책은 작업기억(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꿔주는 것에 대해서 뇌과학적으로 설명하고 그것을 교육에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가 제시하고 있다. 작업기억(단기기억), 해마, 뇌신피질의 개념을 잘 알게 되면 어느정도 교육을 위한 뇌과학에 대한 아주 기초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간중간 그림으로 설명해 놓아서 이해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