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같이 바울같이 사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어김없이 '선교사'들의 책을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왜냐면 그들의 삶은 진정 예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바울이 이방인들을 위해 사역을 했던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예수님과 바울은 뛰어난 교리와 글로써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또한 반대세력도 많이 얻었지만 그 사역을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고난의 견딤'이었다.
아도니람 저드슨의 생애 또한 그런 점에서 아주 훌륭한 책이었다. 미국 최초의 선교사라는 타이틀이 흥미가 가기는 하지만 그의 삶을 일일이 파헤치고 보고 있노라면 그렇게도 고난이 많은 사람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와 결혼했던 자매들의 삶 또한 훌륭한 현숙한 자매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참으로 아름답지 않을 수 없다.
그가 뛰어난 영재로서의 삶을 살아가다가 예술인으로서의 야망이 무너지고 하나님의 사역에 뛰어드는 장면, 아내와의 사랑, 그리고 선교의 결심, 버마에 도착하여 윌리엄 캐리를 만나고, 현지언어를 배우고 성경을 번역하고, 소책자와 전도지를 만드는 등 복음사역에 대한 노하우를 알 수 있었고, 또한 감옥에 갇혔을 때,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었을 때를 생각하면 고난을 어떻게 견디는지 잘 알 수 있다.
이 전에도 '존 웨슬리의 일기'와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생애'와 같은 도서도 훌륭하였지만 이 책 또한 훌륭한 도서이다. 인간의 성공의 비밀을 담고 있어서가 아니라 어떻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갔는지에 대한 훌륭한 신앙의 선배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