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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만족하며 일하는 법(feat. 죠지뮬러)

믿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명하신 일을 하고 있을 때에는 비록 장애물이 있을지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자신에게 자문할 첫째점은 과연 '내가 주님의 소명을 받았는가'이다. 만일 당신이 하는 일에 하나님의 축복을 구할 수 없거나 주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그 일로 인해서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거나 또는 당신의 영적인 성장을 방해할 때는 그 일을 포기하고 다른 일에 종사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지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일들은 그런 성격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비록 일을 하는데 있어서 어떤 괘도수정이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야심을 유지하기 우해서 포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응답을 잠잠히 기다리고 그분의 음성을 듣고자 한다면 이런 일들에서도 우리를 인도해주실 것이다. 


  다음으로 정리해야 할 점은 "왜 나는 이 일을 행하고 있는가, 또는 왜 나는 이런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가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에 대한 대답은, '나 자신과 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 나는 이 세속의 일에 종사하고 있다'라고 한다. 여기에 소명과 관련해서 주님의 자녀들이 그런 생각으로 인하여 다른 모든 오류들을 유발하는 주요한 오류가 있다. 단지 우리 자신과 가족들의 일상 필요품을 얻기 위해서 생업에 종하산다는 것은 성경적인 것이 못된다. '우리는 그 일이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해야한다.' 도둑질을 한 자는 더 이상 도둑질을 하지 말고 오히려 노동을 하여 궁핍한 자에게 줄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선한 것을 할지니라.(엡 4:28) 


  주님께서는 일반적으로 우리의 생업을 통하여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신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가 왜 일을 해야 하는지 그 이유는 되지 못한다. 만약 생활 필수품을 공급하는 것이 우리의 노동 능력에 달려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근심걱정에서 결코 헤어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내가 너무 늙어서 일을 못하게 되거나 병들어버리면 어떡하나?" 하고 늘 스스로 자문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 일에 종사하는 것이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기 때문에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께 순종하여 일하는 까닭에 분명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주실 것이다. 


  왜 나는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왜 나는 이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먼저 주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그리고 계시된 주님의 뜻에 따라 해답을 얻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이 일을 수행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일하라고 명하셨기 때문에 나는 일을 한다"라고 정직하게 대답할 것이다. 믿는 사람들은 선교사이건, 교사이건, 목수이건, 사업가이건 상관없이 그가 주님께 기쁨으로 순종하여 일하는 한 주님의 축복을 받고 자기 일에 만족을 느낄 것이다. 

_죠지뮬러의 일기 149~15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