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한 후 10년간 정규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들어보지 못한 나로서 교육이란 것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은 온라인 뿐이었다. 잠시 교육대학원에 입학 한 적이 있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그만 뒀던 나로서는 학문에 대한 갈증은 항상 있었던 것이었다. 이런 갈증을 풀어 주는 곳이 있었다. 이런 것을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협력하여 만들어 놓은 사이트가 있다.
대학공개강의(KOCW)
이 사이트에 대한 소개는 홈페이지에 소개된 글을 첨부한다.
홈페이지의 첫 화면을 보면 전공별로 테마별로 클릭하여 들어가 볼 수 있고 편하게 검색해서 볼 수도 있다.
몇 년간 이 사이트를 통해서 내가 그동안 음악 이외의 학문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을 조금씩 들어 볼 수 있었고 또한 각 강의마다 교수님들이 올려놓은 PDF 파일도 무료도 볼 수 있다(올려놓지 않은 강의들도 많이 있다). 특별히 교수님들이 직접 올려 놓은 PDF는 주로 PPT를 이미지로 변환해서 만들어 놓은 자료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큼직하게 제작된 것을 볼 수 있어서 강의를 들으면서 보기에 적합하였다.
홈페이지 아래로는 최신 강의와, 활용법에 대한 영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기 강의영상이 올라와 있다. 교수님들의 강의의 인기도를 실감할 수 있으며 이 인기강의가 아무래도 실제 인기가 있는 강의라고 볼 수 있겠다(학교 자체 평가보다는).
요즘 유튜브 강의들이 워낙 영상의 질이 좋고 말을 정말 잘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난무하기도 합니다. 유튜브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또한 유튜브의 세계는 무한 경쟁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 곳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인정할 만한 능력이 있을 것이고 컨텐츠들이 많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몇 십년간 고등교육에서 가르쳤던 대학이라는 곳에서 가르쳤던 가르침이라는 전통적인 이런 공간도 어떻게 교육을 받고 있는지 교수들은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등등의 좋은 자료들을 손 쉽게 손에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 온라인 강의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많은 교수님들이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광경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금 느껴보는 재미가 무엇이냐면 학생들 앞에서 소통하고 이끌어가는 교수님들이 하는 수업의 현장성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지루한 장면들의 수업도 물론 있긴 하지만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재미를 더하는 교육 현장의 모습들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유명해진 사이트가 있는데 이 사이트는 교육부와 평생교육진흥원이 협력하여 만든 플립러닝사이트이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고령화시대에 맞게 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한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해본다. 하지만 내용은 쉽게 볼 것이 아니고 위에서 언급한 공개강의영상에 맞설 매력적인 사이트라 생각한다. 이곳은 상단 메뉴를 확인해보면 전체적인 서비스를 알 수 있다. 매치업은 직업전환을 위한 강의이고 상시강좌, 학점은행으로 들을 수 있는 것들도 있다. 무료로 학점을 딸 수도 있다.
그리고 첫 화면을 보면 검색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KOCW와는 다르게 최신강의보다는 추천강의가 올라와 있다. 그리고 아래로 스크롤 하면서 뭔가 사람들에게 어필할 만한 강의들을 보여주는 것에 노력을 하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금 어려운 점이라고 한다면 KOCW는 강의를 클릭하면 바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인데, K-MOOC는 수강신청 인원이 정해져있고 자체 기준이 있기 때문에 수강신청이 불가가되면 청강을 할 수 있는 강의 이외에는 수강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수증이 발급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곳은 최신의 강의를 들을 수 있고 EBS, JTBC 와 같은 방송국과도 협력하여 세계의 유수의 사람들의 강의도 들을 수 있다는 것에 강점이 있다.
이 두 가지 큰 사이트만 잘 이용해도 당신의 강의에 대한 갈증은 풀 수 있을 것이다. 요즘엔 클래스101과 같은 또 다른 민간업체들의 강의들이 많이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위의 두가지 강의들은 기본소양을 쌓는데는 문제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늘배움, 서울런 등 정부기관의 강좌들을 찾아보면 좋은 강의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