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세계 최초의 그림책의 저자라고 한다면 보통 교육학의 아버지 '코메니우스'라고 한다. 나는 그의 책을 읽어보고 정말 깊은 지혜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몇 백년 전의 책이지만 그가 지었던 세계 최초의 그림 교과서인 '세계도해'를 사보았다. 물론 정일웅 교수님의 번역책을 구입하였다. 그렇지만 그 안에 원래의 글 즉, 체코어와 라틴어가 모두 적혀져 있다.
그의 그림책은 그리스도인에게 매우 귀감이 되는 내용이 들어있다. 그것은 성경이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요한계시록에 이르기 까지 점점 차원이 높아지듯이 처음에 하나님으로 부터 시작하여 자연과학으로 들어가서 나중에 영적인 내용에 까지 이른다. 그의 교육의 방침은 성경적이며 매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범지혜'라고 한다.
그의 그림책의 최초의 주제는 바로 '하나님'이다. 성경이 말씀했듯이 이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되었다. 코메니우스는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세계를 출발하기 전에 하나님을 배우라고 말해준다. 근데 여기서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시작 전에 글자 공부를 가르쳐 주는데 그가 직접 그린 파닉스 공부 그림이 들어 있다.
2. 코메니우스의 '파닉스'
요즘 나오는 영어 파닉스와는 좀 다른 것 같다. 코메니우스는 알파벳의 소리를 어떤 단어를 소개하면서 제시한 것이 아니고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어떤 생물들의 소리들을 제시하였다. 처음에 봤을 때 너무 재밌고 신기하게 느껴져서 아이들이 보면서 부모님들이 읽어주면 정말 배우기 쉽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의 파닉스 책들은 한글은 "ㄱ" 이면 "기역 또는 가", "ㄴ" 이면 "니은 또는 나" 이런식으로 나오고 영어는 "A" 이면 "애애 앤트, "B"이면 "브브 베어"이런식으로 나온다. 그런데 코메니우스는 단어보다 먼저 글자의 소리에 집중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위의 방식으로 소리가 나는데로 자음을 배울 수 있는 교재가 있다. 바로 '한글용사 아이야'이다. 영상을 보면 ㄱ, ㄴ, ㄷ 을 '그, 느, 드' 라며 소리 나는데로 읽어주고 거기에 모음을 맞춰 준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야 프로그램은 한글 배우기에 너무 좋았고 아이가 쉽게 한글을 배웠다.(물론 다른 여러가지 방법들도 함께 해보긴 했다.)
글이 약간 다른데로 새 버렸다. 아무튼 코메니우스의 파닉스는 그램책의 첫 부분에 시작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가 제시하는 것은 단어를 배우기 전에 철자를 배우는 것과 그 철자가 어떻게 소리 나는가에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그의 책 첫 주제가 시작된다.
3. 세계도해의 첫 주제 '하나님'
4. 나가며
불신자들은 모르겠지만, 모든 배움의 시작을 하나님으로 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너무나 복되고 아름다운 일이다. 최근에 나오는 책 중에 이런 주제로 나오는 유아용 책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부모가 스스로 이런 모든 것에 대해서 잘 가르쳐야 할 것이다.
그 첫 주제가 끝나게 되면 본격적으로 자연을 배우게 되는데 하나의 큰 이야기를 적어 놓으면서 왼쪽에는 그림을 그려 넣었고 각 그림에 번호를 새겨 넣었고 큰 이야기 안에 그 그림과 관계되는 단어에 굵게 표시 하여 그림의 번호와 일치시켰다. 그런식으로 단어를 알려준다. 커다란 이야기 안에서 쓰이는 단어의 쓰임새와 그 단어의 실체를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