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어떤 교리의 진정성을 시험하는 궁극적인 시금석은 그것이 성경이 계시에 일치하느냐이다. 교회가 1세기에 어떤 것을 가르쳤다는 사실이 그것을 진리로 만들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혹 교회가 지난 20세기 동안 어떤 것을 가르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그릇된 것이라는 의미도 아니다. 터툴리안, 안셀름, 루터, 캘빈, 다비, 스코필드 등은 모두 그분의 교회에 진리를 허락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손에 들린 도구들이었으며, 그들 중 아무도 그 모든 행동에 있어서 완전하지는 않았다. 이것이 가르쳐진 교리를 옳거나 그릇되게 하지 않는다. 결함 있는 삶은 결코 교리를 고양시키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교리를 잘못되게 하지도 않는다.
마찬가지로, 박사 학위를 받는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람을 그 분야의 전문가로 만들어주거나, 주어진 주제에 대해 더 이상 빛이 필요하지 않는 완벽한 사람이 되게 하지는 못한다. 성경의 진리에 대한 이해는 정식 교육 과정을 통해서 성령에 의해서 전달될 수도 있고, 또 그러한 과정과 무관하게 성령에 의해서만 전달될 수도 있다.
찰스 C. 라이리, 정병은 옮김, 세대주의 바른 이해 (증보판), 2021 2판 2쇄 <전도출판사> 13~1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