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과 하나님 아들의 십자가를 통해서 구속을 입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둘째 사망과 그 영원한 형벌에서 벗어났고, 그분의 죽음에 의해서 영원한 생명이 우리의 것이 되었습니다. 지금 널리 퍼지고 있는 교리, 즉 악인의 형벌 기간을 단축시키는 악한 교리를 생각하면서 근심과 아울러 거룩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류에 빠진 사람들을 향해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대해야 할 줄로 압니다. 물론 오류 자체에 대해서는 강한 팔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공의로운 손을 묶고 악인의 형벌의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지혜라고 믿는 사람들의 교만과 그 어리석음이 얼마나 큰 것인지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우리는 거룩한 성경에 기록된 대로 모든 온유와 인내와 오래 참음으로 대합시다. ... 위로부터 오는 지혜와 온유의 모든 방법이 아무 소용이 없어진다 해도, 우리는 주님께는 충성하고 또 오류에 빠진 사람들에겐 친절하게 대하면서, 그들을 '피해야 하는지 또는 거절해야 하는지' 하는 교제 문제를 다루어야 합니다. 결국 그들이 계속해서 이단에 속하기를 바란다면, 사안은 분명해지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할 때 그들 중 다는 아닐지라도 몇몇은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께 간구하면서, 그들을 회복시킬 기회를 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그들은 원수의 올가미에서 벗어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프랭크 홈즈, 이종수 옮김 | 로버트 채프만 | 형제들의 집, 2013 110~11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