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밝힌다. 신약성경 시대, 하나님의 모든 부르심은 다만 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었다. : 곧 교회개척으로의 부르심.(그것은 교회를 개척하고 그 교회의 담임자가 되는 부르심이 아니었다. 모든 권한을 에클레시아 자체에 위임하고 자신이 개척한 교회를 떠나는 삶으로의 부르심이었다!) 이것이 오늘 당신의 부르심과 일치하는가? 이것이 오늘 당신이 이끌리는 유일한 부르심인가?
그것이 확실하다면 아마도 신학교는 당신에게...!!
교회개척자로의 부르심 외에 다른 어떤 종류의 부르심이 신약성경 가운데 존재하는지 찾아보라! 나는 그것에 대해 아는바가 없다.
이것을 다시 한번 주목해주길 바란다. : 여기서 말한 교회개척자란 교회를 심은 다음 그 교회를 떠나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 그런 종류의 일꾼들을 말한다. (물론 이따금 그 교회를 재방문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것은 1세기 교회개척자들에게 매우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열두 사도들 역시 그러했으며, 바울, 바나바와 같은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당신이 혹시 그런 사역으로 부름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을까? 단 한 가지 조건이 따른다. 그런 사람을 필요로 하는 이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기꺼이, 그리고 담대히 일어설 의사가 당신 안에 있는가! 기꺼이 제도권 교회 및 그들의 사고방식과 갈라설 수 있는가! 당신의 그 결단이 초래할 결과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가! 그렇지 못하다면, 당신의 부르심이 무엇인지 당신은 아직 파악조차 못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당신이 그 모든 것을 알면서도 "예!" 라고 대답한 것이라면, 한평생 "제도권 교회 밖"에서 교회를 일으켜온 노쇠한 교회개척자를 찾으라. 숨소리 하나하나에 그리스도를 담아 당신에게 건네 줄 바로 그 사람, 그 교회개척자를 찾는 것이 우선이다!
당신은 여전히 신학교에 뜻을 두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속 마음은 목사가 되고 싶은 것이다. (종교개혁 이전엔 존재하지도 않았던 바로 그 존재!)
만약 당신이 목사가 되기를 원한다면 당신은 결국, 신학교에 가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찾는 성경적 모범은 목사가 아니다. 우리가 찾는 모범은 모든 의식과 전통을 극복하는데 자신의 삶을 헌신해온 늙은 교회개척자이다. 그는 정해진 틀 밖에 서 있는 사람이다.
_진 에드워드 <이교도의 신학교육을 넘어> 181~18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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