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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모든 저축과 투자계획을 내 집 마련에 맞춰라(이상건)

출처: 예스24

 집을 사야 할까, 사지 말아야 할까? 재테크를 하다 보면 늘 직면하는 문제다. 내가 만나 본 재테크 고수들 간에도 이에 대해서는 시각이 상이하다. 

 하지만 나는 내 집 마련은 재테크 이상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집이 있으면 일단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다. 부동산 값이 치솟는다는 기사가 언론에 실려도 불안감이 덜하다. 또 가족들이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살 수 있는 공간이 덜하다. 또 가족들이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니 생업에도 전념할 수 있다. 극단적인 경우 집안에 큰일이 생겨도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니 내 집은 최소한의 안전판 역할도 한다. 

 이처럼 내 집이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는 장점이 많다. 그것이 특히 아파트라면 거의 현금과 다름없다. 왠만한 대도시의 아파트는 팔기가 쉽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경험상 나는 스스로 살 집은 주택이든 아파트든 가능하면 사라고 권한다. 이것이 첫 번째 투자다. 그렇게 되면 상승하는 집세와 집주인에게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유럽 최고의 갑부 소릴 들었던 사람도 집을 사는 것이 첫 번째 투자라고 한 것을 보면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내 집 마련은 재테크의 필수과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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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집을 빨리 마련하는 것은 좋지만 무리한 대출은 금물이다. 대출금이 많으면 내 집을 마련했다는 기쁨도 잠시, 오랫동안 그 원금과 이자를 갚느라 허덕이게 된다. 절대 대출금은 전체 구입 자금의 20% 미만에서 받아라. 집값이 폭등하지 않는 한 이자 비용을 계산하면 별로 남는 것이 없는 장사가 될 수 있다. 

 30대 중반까지는 남의 집에 살더라도 젊기 때문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40대로 접어들기 시작하면 크는 아이들에게 공간을 제공해야 한고 생활이 안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40대에도 내 집 한 칸 변변히 갖고 있지 못하면 그 이후 생활은 고단해지기 십상이다. 때문에 늦어도 30대 말까지는 내 집을 마련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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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건,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2003, 66쇄, 더난출판, P.78~80

"경제 및 재테크 도서가 판을 치는 요즘 세상 이미 이런 책들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놀랐고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돈 버는 사람들은 남 다른 노력과 공부를 하는구나라고 알 수 있게 된다. 나도 청약공부를 조금 하면서 경제에 대해서 이제 알아가는 중이다. 그런데 청약당첨 후 대출금이 많아져 버리는 결과가 생겨나는데 이것을 빨리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