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크를 하려면 일단 목돈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목돈을 모을까요? 단계별로 목돈 모으는 법을 이야기하겠습니다.
먼저 목돈은 1년 정도의 단기간 안에 만드는 게 좋습니다. 1년 안에 최소한 1,000~5,000만 원 정도의 목돈을 만들고, 그 목돈을 운용하세요. 사회 초년생이 10년짜리 비과세 적금에 가입한다면, 저축을 많이 할 수는 있지만 여러 기회비용을 놓칠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적금을 기본으로 하고, 자금 사정상 2~3년 안에 목돈을 만들어야 한다면 적금과 펀드를 병행해 보세요. 펀드는 투자 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입니다. 원금손실이 날 수도 있지만 적립신 투자의 경우는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춰주기 때문에 손실 위험이 낮습니다. 일부는 적금, 일부는 펀드로 투자를 경험해 보는게 현명합니다.
다음은 모든 돈을 빠르게 굴리기 위해 투자하는 단계입니다. 스노볼 효과라고 해서 돈을 모으고 뭉쳐서 돈이 불어나는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목돈을 펀드로 운용해서 투자하는 방식으로 돈을 불렸습니다. 그렇게 불린 돈으로 실거주할 집을 매수했고, 그 후에는 부동산 자산을 늘려가는 식으로 부를 쌓았지요, 이렇게 어느 정도 자금이 마련되면 주식, 부동산, 외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불려 나가야 합니다.
그다음은 모은 자산을 지킬 차례입니다. 어느 정도 자산이 쌓이면 자산을 지켜야 하는 시기가 옵니다. 자산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부동산을 보유하면 전세금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고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면 자산이 급격하게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시장은 언제나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므로 이런 시기를 대비하고, 자산을 지켜야 합니다.
이 세 단계를 실행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오랜 시간이 필요하므로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농부의 마음으로 부를 일궈 나가세요.
소울러브 저, <은행원은 어떻게 돈을 모을까> P.131~133
찐 정보들이 엄청나게 들어있는 이책은 두 번 정도 읽어야 할 것 같다. 아마도 초년생들에게는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목돈을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을 제시했는데 아무래도 펀드쪽에는 관심이 없었던 터라 자금이 모이며 펀드 등으로 한번 목돈을 굴릴 수 있도록 공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