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치료로는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카페인(커피, 콜라)이 들어있거나 지나치게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우유는 좋은 제산제가 되지만 우유에 함유된 칼슘이 반동적으로 산 분비를 촉지하므로 좋지 않고 담배는 절대로 금하여야 하며 술도 삼가는 것이 좋다. 흡연은 소화성 궤양을 지속시키며 치료가 되었더라도 1년 이내에 대부분 재발하게 되므로 소화성 궤양 환자는 절대로 금연하여야 한다. 음주는 직접적으로 궤양을 악화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알코올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므로 이론적으로는 낮은 농도의 술도 해롭다. 일반적으로 섬유질과 vitamin A 함량이 높은 음식이 도움된다.
최근 소화성 궤양을 치료하는 좋은 약들이 개발되어 대부분 약물치료에 의해 치유되지만 재발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므로 약물요법을 시행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치유에 어려움이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지속적인 흡연을 해왔거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영즘제를 복용한 환자, 둘째 치료 전 산 분비능이 높거나 궤양의 크기가 큰 환자, 셋째 궤양의 과거력이 있거나 증상이 오래된 환자, 넷째 가족력이 있거나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많은 환자, 그리고 십이지장 구부의 변형 등을 동반한 환자와 같은 경우 통상적인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또한 약물치료에 의해 대부분 치유되지만 재발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헬리코박터 균이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와의 연관성을 확인하여 적절한 조치로 재발을 막아야 한다. 헬리코박터가 양성인 환자는 반드시 제균하도록 해야 하며, 위궤양의 경우 1~2개월 후 완치 유무를 내시경 검사로 확인하고 반흔 자리를 필요시 다시 조직 검사를 해서 암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 좋다. 최근 뉴스(2024 1월 세브란스병원)로는 소화성 궤양으로 인한 출혈에 식물 추출물로 만든 지혈 파우더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소화성 궤양 출혈은 초기 지혈이 매우 중요한데, 기존의 치료법(혈관 클립술, 열응고술, 전기응고소작법 등)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높은 숙련도가 필요하다는 등의 단점이 있는 반면, 지혈 파우더(식물 전분에서 추출한 다당류)의 효과가 확인된 셈이다.
예방
예방을 위하여 불규칙한 식사습관, 흡연, 진통 소염제의 남용 및 심한 스트레스 등이 소화성 궤양을 유발,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평소 이러한 것들을 지혜롭게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성 궤양에 좋은, 또는 예방을 위한 음식들을 권하는 경우가 있으나 실제 어떤 특정한 음식이 도움이 된다고 정해진 바는 없다. 그러나 궤양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는 절대적으로 금연하여야 하며, 관절염 및 만성 통증으로 진통제를 먹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점막 보호제를 함께 복용해야 한다. 또한 위점막을 직접적으로 손상시키는 알코올(하루 2잔 이하로 제한)이나 불피룡한 약물 복용(아스피린 등 소염진통제)을 피해야 하고, 불규칙한 식사습관 및 심한 스트레스 등이 소화성궤양을 유발,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평소 이러한 것들을 지혜롭게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위내시경 검사는 소화성 궤양뿐만 아니라 위암 진단에도 매우 정확하고 안전한 검사이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받는 것이 상부 위장관의 건강관리에 효율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우리나라 성인 55%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균의 제균치료의 필요성을 두고 논란이 있으나 최근 여구에선 치료가 필요하다고 권하고 있다. 또한 외출 후에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도 필요하다. 실제 우리의 위장이 마치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활동하도록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함준수 박사, <건강과 생명 10월호> P.22~23
제작년에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어서 약으로 치료했던 것을 기억한다. 이전의 습관때문에 같은 직장동료도 헬리코박터균이 있었다고 하는데 흡연을 했던 직장동료는 더 심한 결과가 나왔다고 하였다. 따라서 식사 뿐 아니라 흡연 등 건강에 나쁜 것은 최대한 하지 않고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끝에 박사님께서 말씀하신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도 항상 필요하겠다.